정치 정치일반

장제원, "검찰과 국세청이 정권을 위해 치졸한 복수를 하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페이스북 캡처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페이스북 캡처



“검찰과 국세청이 치졸한 복수를 하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국세청과 검찰의 다스 조사에 대한 견해를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정권은 참 나쁜 정권이자 잔인한 정권이다.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검찰과 국세청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서슬 퍼런 권력이 하는 일이니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문재인 정권만 모르지, 하명 세무조사를 하는 국세청도, 하명 표적 수사를 하는 검찰도 이것이 정치보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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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세청과 검찰의 조사 행태를 두고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어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동화에 등장하는 ‘벌거벗은 임금님’을 2018년 대한민국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의 이 같은 의견은 지난 4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는 다스 본사와 공장 등에 40여 명의 조사관을 보내 조사를 벌인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다스 조사에 대해 “개인기업의 소유자가 누군지가 수사의 대상이 된 전례가 있느냐”며 “국세청 동원해서 탈세 조사를 한번 해봤으면 그만 할 일이지, 정권의 사냥개를 동원해 보복수사를 하는 것도 모자라 두 번째 세무조사를 또 하는 복수에 혈안이 된 정권운용은 반드시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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