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애연이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도지원의 시한부 고백에 충격을 받았다.
방송 초반에는 촬영을 앞두고 금연, 금주에 돌입한 윤작가(정애연)가 금단현상으로 인해 더욱 히스테리를 부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완성된 대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계속 수정하던 윤작가는 도나(정유미)와 동우(연정훈)의 설득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를 안 라라(도지원)는 윤작가를 찾아와 자신이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배역 정마담을 마지막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대본을 잘 써달라는 라라로 인해 윤작가는 다음 대본을 이어갈 것을 결심했다.
이후 정마담 대사를 쓰던 윤작가는 라라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도나가 독설만 내뱉는 정마담이 뭐가 불쌍하냐고 묻자, 윤작가는 사연을 말할 수 없음에 답답해하며 캐릭터의 인생이 너무 가엾다고 둘러댔다.
윤작가 역의 배우 정애연은 대본을 계속 고치며 도나를 힘들게 하면서도 라라의 암 판정을 알지 못하는 그녀와 라라의 관계에 슬퍼하는 모습을 안정적으로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중대한 사실을 알게 된 윤작가가 라라-도나 모녀 사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