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18일 개장 앞둔 인천공항 T2 면세점 ‘3사 3색’ 전략은

롯데 ‘주류·담배 부티크’

신라 ‘뷰티 체험존’

신세계 ‘명품 라인 UP’

제2 터미널 롯데면세점 전경./사진제공=롯데면세점제2 터미널 롯데면세점 전경./사진제공=롯데면세점




제2 터미널 신라면세점 전경./사진제공=신라면세점제2 터미널 신라면세점 전경./사진제공=신라면세점



오는 18일 인천공항 제2 터미널(T2) 공식 개장과 함께 터미널 내 면세점들도 일제히 문을 연다. 지난해 입찰에서 롯데는 주류·담배·식품, 신라는 향수·화장품 판매 구역을 차지했다. 패션·잡화 구역은 수차례 유찰 끝에 신세계(004170)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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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롯데면세점은 T2에 세계 최대 수준의 주류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매장 규모는 총 1,407㎡(426평)이며, 입점 브랜드는 총 130여개다. 국내 면세점업계 최초로 구획화된 부티크형 주류 ·담배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헤네시, 조니워커,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6개 브랜드를 316㎡(96평) 매장에서 선보인다. 2만7,700달러(약 3000만원)의 헤네시 ‘에디션 파티큘리에’와 국내 최초로 판매되는 로얄살루트 ‘30년산 플라스크 에디션’도 단독 판매한다. 국내 공항 면세점 최초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공간에서는 릴과 아이코스를 판매하고 전용 흡연 공간도 마련했다.

신라면세점은 2,105㎡ 규모의 화장품·향수 매장에서 11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샤넬, 디올, 랑콤, 에스티로더, SK-Ⅱ, 설화수 등 6개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이 특징으로, 기존 공항 내 브랜드 매장의 약 3배 규모로 확대했다. 브랜드별 고유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등 독특한 개성을 반영한 독립매장으로 꾸몄다. 기존 브랜드 외에 꼬달리, 포레오, 프리메라 등 국내외 9개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화장품·향수 매장을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체험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신세계 면세점은 약 4,300㎡ 규모로, 패션·시계·주얼리·선글라스 등 약 170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샤넬, 구찌, 프라다, 끌로에, 펜디, 생로랑 등 해외 고급브랜드 매장을 중앙에 배치했다. 국내 면세업계에 유일하게 입점한 브랜드로 눈 발렌티노와 리모와가 있다. 국내 공항 면세점 최초의 캐릭터존도 마련됐다. 약 300㎡ 규모 공간에서 라인프렌즈, 카카오프렌즈, 뽀로로 등 3대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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