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과 함께 서울 용산 CGV영화관에서 해당 영화를 봤다. 문 대통령은 관람에 앞서 주요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환담에는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 고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씨, 이 영화 장준환 감독과 출연 배우인 김윤석·하정우·강동원씨 및 제작사 대표·시나리오 작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후 공식적으로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8월에는 5·18광주항쟁을 세상에 알렸던 고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를,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여성문제를 다룬 영화 ‘미씽’을 각각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야권을 지지하는 등의 정치적 성향으로 탄압당했던 이른바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간담회에는 서유미 소설가, 신동옥 시인, 윤시중 연출가, 정유란 공연기획자, 김서령 문화예술기획 대표, 배우 김규리, 음악감독·가수 백자 등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