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출시전부터 달아오르는 페라리 '포르토피노'

최고 600마력에 제로백 3.5초

최첨단 사양·실용성까지 갖춰

3월 출시에 사전계약문의 빗발

페라리 포르토피노페라리 포르토피노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포르토피노’가 국내 공식 출시되기 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슈퍼카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사 FMK는 3월 말 국내 포르토피노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말부터 고객들로부터 사전 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FMK 관계자는 “과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같은 세그먼트 모델 ‘캘리포니아T’ 출시 때보다 반응이 더 뜨겁다”고 말했다. 페라리는 100% 수작업으로 제작돼 정식 주문 후에도 물량 배정에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를 조금이라도 빨리 받으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셈이다.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포르토피노는 캘리포니아T의 강점을 계승한 8기통 모델이다. 최고 600마력에 시속 100㎞까지 3.5초 만에 도달하는 등 페라리의 오픈카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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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이 강조된 GT 차량이기도 하다. 접이식 하드톱에 넓은 트렁크 공간으로 근거리 여행도 가능하다.

페라리가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도 도입됐다. 경량화된 차체와 페라리 최초 3세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주행안전장치, F1트랙션커트롤 등이 적용됐다. 페라리 GT카 최초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EPS)이 적용돼 한층 안정적이면서 동시에 반응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불규칙한 노면에서 접지력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듀얼 코일(dual-coil) 기술로 탁월한 승차감도 제공한다.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 ‘포르토피노’의 이름을 딴 것처럼 페라리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도 극대화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페라리가 최근 지향하는 실용성을 갖춘 고급 스포츠카의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해낸 차”라며 “국내 슈퍼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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