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자율주행·스마트시티...쏟아지는 '글로벌 동맹'

CES 2018 내일 개막

LG, 美 NXP·獨 헬라와 손잡고

삼성, 20세기폭스 등과 합작사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막판 부스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삼성전자·현대자동차그룹·LG전자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한 세계 150여개 나라의 약 3,900개 업체가 참가한다.      /라스베이거스=로이터연합뉴스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막판 부스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삼성전자·현대자동차그룹·LG전자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한 세계 150여개 나라의 약 3,900개 업체가 참가한다. /라스베이거스=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이 9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가운데 자동차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구현 등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합종연횡 구상이 봇물 터진 듯 쏟아지고 있다.

LG전자는 CES 개막을 앞둔 7일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미국 ‘NXP’, 첨단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소프트웨어 강자인 독일 ‘헬라 아글라이아’와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해 손잡는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들과 오는 2020년까지 교차로 안전주행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와 스마트시티가 사물인터넷(IoT)과 차량·사물간통신(V2X)으로 연결되고 인공지능(AI)과 센서 기술이 뒷받침돼야 구현된다. 따라서 산업 분야별 핵심기술 기업끼리의 동맹 결성과 협업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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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역시 미국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 전문업체 오로라와 손잡기로 하고 동맹 프로젝트 계획을 8일 CES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는 TV 사업에서 기존 20세기폭스·파나소닉과의 협력 수준을 끌어올려 아예 합작사를 세우기로 했다. 최근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이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물인터넷을 구현하려면 삼성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고 말한 데 이어 구체적인 합작 방안이 이번 CES에서 공개된다.

김인숙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임의적 네트워킹에 적극적인 기업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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