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구자열 강원도의회 의원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 원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구 도의원 7일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원주 정신이자 토대인 생명, 평화, 인권, 다양성이 존중되는 원주를 재건해 달라는 시민 열망을 담아 원주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주시민은 소통 정치, 시민 삶을 바꾸는 따뜻한 정치를 기대하고 원창묵 시장을 두 번이나 선택했지만, 결과는 불통과 편 가르기, 부동산 개발 치중 정책이라는 상처만 남겼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훼단지, 관광레저단지, 화장장 등 대형사업 추진 과정이 불통으로 일관해 시민에게 고통을 안겼다”라며 “특히 SRF 열병합 발전소 추진 강행은 경제논리만으로 따져 다수 시민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앗아가는 폭정으로 변질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원주시장 취임 즉시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해 누적된 갈등을 해소하고, 포장된 경제 수치가 아닌 원주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는 정책을 원주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구 도의원은 “원주시 행정도 수직·제왕적 지시 체계를 근절하고, 공직자 전문성과 창의적 행정 구현이 가능한 수평적 행정으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2선 도의원인 그는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을 졸업했다.
도의회 지역분권특별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무특보 등을 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