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가 국내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급부상한 업비트를 개발한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암호화폐의 핵심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두나무의 지분을 8.8%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카카오의 100%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두나무의 지분을 13.3% 보유하고 있고, 카카오 청년창업펀드가 3.1% 갖고 있다.
두나모가 개발한 업비트는 1월 이후 거래대금이 약 7조~8조원을 유지하고 있다. 매매에 따른 수수료율이 0.05%로 일 평균 거래수수료는 7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 자체가 여전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정부의 규제 강화로 투자 열기가 식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거래소들의 지속적인 출시로 암호화폐의 거래대금이 분산되고, 경쟁심화로 수수료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 업비트의 이익규모를 고려해 보았을 때 두나무의 가치가 일정부분 카카 오의 적정 기업가치에 반영돼야 한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