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대국민 탄핵 반성’ 이벤트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탄핵이 1년이 다 됐지만 사과도 한 마디 없고 반성문도 한 장 써내지 않고 있다가 선거용으로 이벤트를 하겠다는 것인지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농단, 헌정 유린에 대한 사과 뿐만 아니라 적폐 청산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 전향이 없다면 쇼는 쇼에 그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의 탄핵 반성쇼에 국민들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선거용 쇼로 끝나지 않으려면 진심으로 국정농단에 사과하고 적폐 청산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수 정권에서) 남북 관계가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부서질 대로 부서져 국민의 불안이 커져왔다”며 “회복 과정에 딴지를 놓고 어깃장을 놓는 태도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