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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840 노리는 코스닥 ‘高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8일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장중 830선을 넘어서며 급등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92포인트(0.6%) 오른 2,512.4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18포인트(0.53%) 오른 2,510.70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내내 상승세를 지켜냈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가 동력이 됐다. 같은 시간 현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 2,16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도 174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2,539억원 ‘팔자’다.

코스피 강세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올해 경제 개선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같은 시간 현재 외국인은 353억원, 기관은 33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오는 9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이 줄줄이 지난 4·4분기 실적발표를 하는 ‘어닝시즌’을 눈 앞에 두고 있어 실적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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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현대차(1.34%), POSCO(0.27%), NAVER(4.52%), LG화학(3.58%), KB금융(4.21%), 삼성바이오로직스(2.31%) 등 대부분이 강세다. 다만 대장주인 삼성전자(0.04%), SK하이닉스(1.77%)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9포인트(1.16%) 오른 837.6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4 포인트(0.97%) 오른 836.07에 출발한 지수는 역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창업투자(7.26%), IT서비스(5.4%), 제약(4.4%) 등은 강세인 반면 전자제품(-3.73%),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2.76%), 디스플레이장비 및 부품(-2.52%) 등은 약세다. 창업투자의 경우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20.48%) 등 벤처캐피탈(VC)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1,06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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