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필리핀서 정부군 이슬람 반군 교전, 최소 10명 사망 '평화협정에 반대'

필리핀 남부 마긴다나오 주에서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이 교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 군인 1명과 반군 9명 등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GMA 뉴스 등 필리핀 언론과 외신이 7일 정부군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교전은 지난 6일 오후 7시께(현지시간) 마긴다나오 주의 한 외딴 마을에서 정부군이 정찰활동을 하다가 방사모로이슬람자유전사단(BIFF) 소속 반군 50명의 공격을 받고 반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군은 전투기 공습과 포격을 병행해 반군을 퇴각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정부군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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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은 2014년 평화협정을 체결한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과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지난해 8월부터 BIFF에 대한 공세를 강화 중이다.

MILF의 한 분파인 BIFF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하고 평화협정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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