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제왕과 마블 히어로가 만났다. 2018년 마블의 첫 야심작 <블랙 팬서> 속 음악이 담긴 앨범 [블랙 팬서: The Album]에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켄드릭 라마의 참여 소식이 전해진 것.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켄드릭 라마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밝힌 가장 좋아하는 힙합 뮤지션이자 201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다 부문 수상자로 이 시대 최고의 힙합 뮤지션으로 꼽힌다. 켄드릭 라마는 세계적 힙합 레이블 탑 독 엔터테인먼트(Top Dawg Entertainment)의 CEO 앤서니 탑독 티피스(Anthony “Top Dawg” Tiffith)와 함께 <블랙 팬서> 삽입곡 뿐 아니라,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곡들로 채워질 [블랙 팬서: The Album]의 공동 프로듀싱을 진행했다.
또한 R&B 가수 시저(SZA)와 함께 영화의 타이틀 싱글 ‘올 더 스타(All The Stars)’ 피쳐링 작업에 참여하는 등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함께 협업한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켄드릭 라마는 “<블랙 팬서>는 캐스팅부터 감독까지 놀라운 작품이며, 이 영화의 진정한 위대함은 바로 문화와 예술의 융합에서 비롯된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마블의 비전과 함께하며 영화의 음악과 가사 작업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켄드릭 라마는 지난 12월 발표한 싱글곡 ‘LOVE’ 뮤직비디오에서 [블랙 팬서: The Album] 참여를 암시하는 소품을 등장시켜 미리 힌트를 전한 바 있다. <블랙 팬서> 예고편 공개 직후 예고편 속 강렬한 액션의 쾌감을 배가하는 힙합 음악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바, 최고의 뮤지션 켄드릭 라마와 <블랙 팬서>가 어떤 새로운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랙 팬서>는 2018년 2월 1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