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번 CES에 참가하는 1,400여개 업체 가운데 가장 넓은 2,768㎡ 규모로 ‘삼성 시티(Samsung City)’ 콘셉트의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주거공간·사무공간·자동차 등에서 삼성이 제안하는 사물인터넷(IoT) 및 AI 기술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준다.
삼성 시티에 입장하면 크고 작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로 도시 빌딩을 형상화한 초대형 파사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 기술이 열어갈 미래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삼성 시티 안에서는 삼성전자 AI 비서인 ‘빅스비’를 중심으로 각종 가전 및 기기를 연동·제어할 수 있다.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다가 귀가하면서 말 한마디로 스마트폰 영상을 TV에 띄워 연속 시청하는 일 등이 가능하다.
LG전자도 2,044㎡의 초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제품들을 쏟아낸다. LG 씽큐 TV 등 차별화된 AI 가전뿐 아니라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등을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에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46대를 이용해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설치했다.
LG 씽큐존에는 거실·주방·세탁실 등 소비자가 실제 생활하는 공간을 연출했다. LG전자의 AI·IoT 기술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설명한다.
/라스베이거스=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