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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무속인 따라 집 나갔던 6남매 엄마가 밝히는 진실은?

‘제보자들’ 무속인 따라 집 나갔던 6남매 엄마가 밝히는 진실은?




8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6남매의 엄마는 왜 무속인을 따라갔나? 그 후...’ 편이 전파를 탄다.


▲ 무속인을 따라 집을 나갔던 6남매의 엄마가 돌아왔다?!

지난 11월 27일, ‘제보자들’ 52회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는 남편, 김원철(가명)씨의 사연이 방송됐다. 방송 당시, 남편은 6남매의 엄마인 아내가 아래층에 사는 여자 무속인의 ‘꾐’에 빠져 아이들 셋과 함께 집을 나갔다고 주장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아이들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던 원철(가명) 씨. 집을 나가기 전 교회를 다녔던 아내가 집을 나간 후, 무속인의 신당 근처에 불교용품점까지 차리고 허드렛일까지 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무속인이 부르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갔다는 아내.


그런데, 취재 막바지 직접 들어 본 무속인과 아내의 이야기는 남편과 달랐다. 아내는 남편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집을 나왔고 무속인은 아내의 부탁을 받고 도와줬을 뿐이라는 것.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아내의 완강한 태도에 남편은 결국,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데 방송이 나간 후 2주 뒤, 제작진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6남매의 엄마가 현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며, 방송 당시의 이야기들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하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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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 같았던 시간들...

“나는 그야말로 무속인의 돈줄이었고 종이었어요”

방송 후 다시 만난, 김원철(가명)씨의 아내는 그간의 이야기에 대해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무속인에게 벗어나기 위해 정신이 나간 척, 연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지난 해 3월, 무속인이 아래층으로 이사 온 뒤 이웃 주민으로 가벼운 눈인사만 하고 지냈다는 두 사람. 이후 점차 친분을 쌓게 되자 무속인은 가족들에게 액운이 있다며 여러 차례 굿을 권유했다고 한다. 이런 명목으로 수백만 원의 돈을 건넨 6남매의 엄마는 무속인의 말에 따라 집을 나왔고 이후에는 자신 명의의 카드를 무속인이 개인 용도로 사용하면서 집 밖에 나가지 못하게 막기까지 했다고 주장하는데... 행여나 아이들에게 해가 갈까 무속인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그녀.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해당 무속인을 다시 만났다. 6남매의 엄마와 무속인 사이에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그 진실을 파헤쳐 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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