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삼성운용 '한국형TDF' 3,000억 돌파

최고 20% 안정적 수익률 기록

전체 7,000억규모 시장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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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의 노후자금 자산배분 펀드인 타깃데이트 펀드(TDF·Target Date Fund) 수탁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운용은 8일 지난 2016년 4월 설정 이후 자금유입이 지속된 ‘삼성 한국형TDF’의 수탁액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 한국형TDF는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4월 수탁액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9월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현재까지 전체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TDF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TDF는 투자자가 정한 은퇴시점, 즉 타깃데이트(Target Date)까지 펀드가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해주는 연금 상품이다. 통상 5년 단위로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등 시리즈 펀드로 출시되며 목표 은퇴시점이 펀드명에 포함된다.


수탁액 증가의 배경은 펀드 성과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일 기준 삼성 한국형 TDF의 7개 펀드 상품 모두 안정적인 누적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2045 펀드는 설정 후 20.59%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6개월 7.47%, 1년 17.06%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삼성 한국형TDF는 자체적인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을 통해 은퇴시점만 설정하면 투자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최적의 투자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퇴직연령·기대수명·취업연령·임금상승률 등 미국과는 다른 한국 고유의 인구통계학적인 요소까지 반영해 독립적인 ‘한국형TDF’를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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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삼성운용 연금사업본부장은 “초장기 투자상품인 연금펀드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글로벌 자산배분이 필수적”이라며 “삼성 한국형TDF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이를 증명해 연금 솔루션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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