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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티아라·왕쓰총 측, "90억 계약금·슈퍼카 선물, 사실 아냐"

/사진=서경스타DB, 바나나컬쳐 웨이보/사진=서경스타DB, 바나나컬쳐 웨이보


티아라의 90억 계약설과 관련해 중국 재벌 왕쓰총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왕쓰총은 8일 오후 바나나컬쳐의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공식 입장을 게재했다. 해당 입장문에 따르면 “티아라 멤버들에게 고급차를 선물하고 MBK엔터테인먼트에 90억을 준 적이 없다”며 “관련 기사로 인해 회사는 손실을 입었고 이에 대해 적저란 법적 권리 행사를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티아라 효민, 지연, 큐리 세 사람은 “연락할 방법이 없어 이렇게 연락합니다. 바나나컬쳐가 티아라에게 슈퍼카를 선물했나요? 그리고 MBK에게 90억 원을 지급한 것이 사실인가요? 답변 부탁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티아라 효민, 지연, 은정, 큐리는 8일 밤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티아라 큐리, 은정, 효민, 지연이다. 우리를 대신할 회사가 없어 어떤 경로로 알려야 하나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이곳에 전한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세 사람은 “언론에 보도된 중국과의 계약에서 멤버들이 슈퍼카를 선물 받았다는 내용과 90억 원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우리가 직접 웨이보를 통해 중국 왕쓰총 측(바나나 컬처)으로부터 위와 같은 사실은 허위이고 전혀 근거 없다는 공식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데뷔 때부터 같이 고생한 회사와 모든 직원분 역시 이러한 유언비어에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우리 네 명이 여러분에게 인사드릴 수 있고, 이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네 명 멤버의 공식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티아라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의 결별 소식을 전하며 과거 바나나컬쳐의 왕쓰총 대표가 90억 원의 계약금을 주고 멤버들에게 슈퍼카를 선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티아라 멤버 효민, 큐리, 지연, 은정은 지난해 12월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다음은 왕쓰총 측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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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 회사 웨이보에서 티아라 일부 멤버가 우리 회사와 관련된 발언을 해 일부 매체에서 사실이 아닌 보도가 나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한다

1. 멤버들이 웨이보에 언급한 내용(90억의 계약금과 각자에게 슈퍼카를 선물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2. 언론과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3. 우리 회사와 한국 MBK의 티아라 관련 국내(중국) 대리 계약은 2017년 12월 31일로 끝났으며,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 내 우리 회사와 티아라 멤버는 적극적으로 함께 일했다. 티아라의 일부 멤버가 오늘 저희 회사 관련 글을 게재했고, 회사 측은 매우 놀랐다. 멤버들이 관련 매체를 통해 오해를 사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중국 대리 회사로써 줄곧 한국의 MBK와 연락을 취했다. 한국 MBK가 멤버들과 관련된 일을 잘 처리하기를 바란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한 언론과 매체로 인해 우리 회사의 명예가 훼손됐으며, 우리 회사는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티아라 멤버들이 우리 회사와 합작 기간 내 노력을 해준 것에 감사함을 전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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