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여하는 우리 측 대표단이 9일 오전 9시경 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에 도착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판문점에 도착한 소감을 묻자 “잘 준비해서 하겠다”고 답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은 오전 9시 30분 경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도보로 회담장에 들어올 예정이다.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 전체회의로 회담을 시작한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방안이 논의된다.
한편 이날 우리 측 대표단이 판문점으로 향하는 길인 통일대교에서는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남북 고위급회담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들며 배웅해 눈길을 끌었다.
/판문점=공동취재단·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