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펜스 미 부통령, 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 방문 "중동 동맹들과의 협력 공약 재확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19~23일 이집트와 요르단, 이스라엘을 잇달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당초 지난해 12월 중순 중동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으로 현지에서 반미시위가 격화된 가운데 미 의회의 감세법안 통과를 이유로 연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집트-요르단 방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회동하고 예루살렘 수도 인정 이후의 대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스라엘 방문에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을 면담하는 한편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에서 연설하고 ‘통곡의 벽’과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추모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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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펜스 부통령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 간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언급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예루살렘 수도 인정에 반발해 펜스 부통령을 만나지 않겠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 측은 “미래 세대를 위협하는 급진주의를 무너뜨리고 중동지역 동맹들과의 협력 공약을 재확인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방문한다”면서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대테러전과 국가이익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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