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 50조 돌파

<<


삼성전자(005930)가 연간 영업이익 50조 고지를 최초로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9일 지난해 매출 239조6,000억, 영업이익 53조6,000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직전 최대 실적은 지난 2013년 매출 228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36조 8,000억원이었다.


4·4분기에는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5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별로 봐도 이는 최대 실적이다. 이전 최대는 지난 3·4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 5,30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연간 기준으로 50조, 분기 기준으로 15조원을 돌파한 호성적이다. 다만 이 같은 분기 실적은 시장에서 본 영업이익 15조 중반대보다는 적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로 반도체 부분에서 이익을 깎아 먹었고, 반도체 특별 상여금 지급도 비용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재계 관계자는 “올해 삼성전자는 장밋빛으로만 보기는 힘들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에서 업황의 호황 지속 여부를 놓고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의 견제가 노골화되고 있고 가전과 휴대폰에서는 경쟁심화로 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