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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기밀' 9종 폭로 스틸..'문제적 필견작'

1월 24일 개봉하는 고(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 <1급기밀>의 9종 폭로 스틸이 공개됐다.

사진=리틀빅픽처스사진=리틀빅픽처스





영화 <1급기밀>은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 당시 10점 만점에 9.5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고, 서울에서의 모니터 시사회에서도 역시 찬사를 받으며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영화로 급부상했다.

특히 ‘통쾌한 한방이 있는 영화’로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폭로 스틸은 ‘정의 없는 힘’에 맞선 긴박한 작전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영화적인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공개된 9종의 폭로 스틸은 연기력에 대해 1급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등 배우들의 강렬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자의 역할에 몰입한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 분위기만으로도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상케 해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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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의 없는 힘’으로 대변되는 유착 관계에 있는 군대, 언론, 정재계에 맞선 캐릭터들이 절체절명의 위기 속 용기 있는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전하며 스토리적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이중 배우 김상경이 군복 뒤에 숨어 사건을 은폐하려는 집단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은 <1급기밀>이 한국영화 최초로 전면적으로 다루는 ‘방산비리’라는 소재에 대한 관심을 일깨운다.

포스터에 적혀있는 “너희가 시작한 전쟁, 절대 항복하지 않는다!”라는 문구처럼 이들의 전쟁의 결과가 과연 현실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예의주시하게 만드는 한편, 이에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며 흥행 중인 영화 <1987>에 이어 다시 한 번 2018년 첫 번째 문제적 필견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와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2009년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해군장교의 방산비리 폭로 등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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