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용자동차가 오늘 렉스턴 스포츠를 선보였습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목표인데요. 연 3만 대의 판매 목표를 제시하며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외관을 통해 픽업트럭 수요와 SUV 수요를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렉스턴 스포츠.
기존의 대형 SUV G4 렉스턴 기반에 짐칸에 덮개가 없는 픽업트럭 형태입니다.
G4 렉스턴의 혈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전면과 측면 디자인, 뼈대 역시 유사합니다.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아이신(AISIN AW)의 6단 자동변속기를 넣었고 최고출력은 181마력에 달합니다.
[인터뷰] 최종식 /쌍용차 사장
“렉스턴 스포츠는 대형 SUV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있는 G4 렉스턴을 기본으로 개발했습니다. 사각감지 시스템 등 현재 G4 렉스턴에 적용하고 있는 최첨단의 안전장비를 적용했고, 새로운 신형 강판 프레임을 적용해서 국내 최고의 견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픈형 데크로 공간 활용성을 높습니다.
실제, 1,011ℓ의 데크 용량을 자랑해 기존 SUV 트렁크 보다 널찍한 공간이 특징입니다
전원생활이나 오토캠핑, 수상레포츠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안전에도 공을 드렸습니다.
차체의 79.2%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습니다.
또, 험로에서 양쪽 바퀴의 회전수를 동일하게 맞춰주는 (차동기어 잠금장치)장치를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가격은 2,350만∼3,090만 원입니다.
연간 국내 판매 목표는 3만대를 제시했습니다.
앞서 티볼리를 앞세워 황무지에 가까웠던 소형 SUV 시장을 키워낸 쌍용차.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현재 걸음마 수준인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성장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영상편집 김지현/영상촬영 오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