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드론교육 전문교육기관이 생긴다.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무인 항공교육센터’ 지정 인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세계 드론산업은 연 53%씩 성장하며 2025년에는 621억9,000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이지만 미국이나 중국 등으로 강약구도가 고착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드론 산업의 밑그림인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 2017∼2026년’을 세우고 700억원 규모의 국내 드론 시장을 4조4,000억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이번 드론 전문가 양성과정은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드론 항공촬영 전문가, 드론 농업 방제사 등 총 16개 교육과정으로 이뤄졌다. 부산인력개발원은 ‘부산무인항공교육센터’를 통해 부산지역 전략산업분야인 조선·해양분야, 물류분야, 영상컨텐츠 제작 분야를 포함한 드론 설계 및 제작, 항공촬영을 통한 컨텐츠 제작, 산업용 드론의 정비인력 등 전문인력을 양성해 4차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으로 에어부산과 협력해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항공정비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