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11월 신설법인 8,805개…50대 이상이 창업 주도

지난해 11월 신설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9.7%나 증가한 가운데 50대 이상에서 창업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9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설법인은 전년 동월(8,023개) 대비 9.7%(782개) 증가한 8,805개로 나타났다. 또한 11월말 현재 누계 기준 신설법인은 8만 9,708개로, 전년동기대비 2.4%(2,087개) 늘었다.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보면 50대가 1,189개(5.2%), 60세 이상이 1,240개(16.1%)의 신설 법인을 창업했는데, 이는 30세 미만(121개, 2.2%), 30대(125개, -1.8%), 40대(132개, 0.5%) 연령층과 비교할 때 증가폭이 높은 것이다. 5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이나 제조업에서의 창업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특히 신재생에너지나 태양광발전 등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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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현재 신설법인은 2015년 8만 5,089개에서 2016년 8만 7,621개, 지난해 8만 9,708개로 증가 추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831개, 20.8%), 도소매업(1,610개, 18.3%), 부동산업(818개, 9.3%), 건설업(746개, 8.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154.1%)의 성장세가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서울(2,791개, 31.7%), 경기(2,134개, 24.2%), 부산(437개, 5.0%), 인천(381개, 4.3%), 대구(31.7%), 광주(28.8%), 전북(26.8%)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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