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올해는 한국의 ICT를 포함한 과학기술이 올림픽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는 제5세대 이동통신 5G가 세계 최초로 서비스되고, 인공지능 로봇이 통역과 안내를 맡으며 가상현실의 체험기회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은 인사 말을 전했다.
이 총리는 “ICT를 포함한 과학기술은 문재인 정부가 미래한국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의욕적으로 투자하는 분야”라며 “올해 R&D예산은 사상 최대인 19조7,000억원이 책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R&D예산이 사상 최초로 SOC예산보다 더 많아졌다”며 “R&D 예비타당성 조사도 기획재정부가 아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맡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리는 “늦어진 만큼 더 힘차게 제4차 산업혁명에 진입하겠다는 정책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제4차 산업혁명과 ICT를 포함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정부는 직간접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간접적으로는 민간의 기업가 정신을 독려하고, 직접적으로는 규제혁파, 인프라 투자, 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