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줬다는 의혹을 받은 대우건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9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와 강남지사 등 3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진행된 강남의 한 아파트 재개발 사업 업체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를 의심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아파트 조합원들이 시공사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