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마윈 "알리바바 홍콩증시 상장 검토"

홍콩 차등의결권 검토에 화답

마윈 알리바바 회장 /블룸버그마윈 알리바바 회장 /블룸버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자사의 홍콩증시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 회장은 전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홍콩증시에서 올해 중순께 차등의결권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자 “알리바바는 홍콩증시 상장을 확실히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 회장은 “홍콩에 더 많이 투자해 관계를 돈독히 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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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중국 기업이지만 2014년 홍콩증권거래소가 차등의결권을 도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다. 기업공개(IPO) 규모만도 250억달러였던 알리바바는 최근 상한가를 경신하고 있어 홍콩 증권거래소가 상장을 거부한 것은 최대의 패착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콩 정부는 ‘제2의 알리바바’ 사태를 막기 위해 차등의결권의 도입을 전격 검토하고 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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