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제품 애용해 지역경제 살리자”

市·부산상의 범시민운동 전개

지역 기업 상품 홍보·구매 적극

부산 지역 제품을 애용해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범시민운동이 전개된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10일 시청 로비에서 부산 제품 사랑 범시민운동인 ‘셀&바이 부산 2018(Sell&Buy Busan 2018)’ 선포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와 시민단체, 기업인들이 모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선포식에는 부산시와 르노삼성, BNK부산은행 등 지역 기업과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가 참가한다.

선포 행사는 부산상의와 지역 기업의 ‘세계가 인정하는 부산제품 만들기’(Made in Busan) 선언과 부산시민과 소비자단체의 ‘지역 제품 이용하기’(Buy Busan) 선언, 소상공인과 협력사 등의 ‘더불어 상생하기’(Sell Busan) 선언으로 이뤄진다.


선포식에 이어 지역 상공인을 대표해 르노삼성자동차, BNK부산은행, 대선주조,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 부산상의가 ‘부산기업 사랑 실천행동 선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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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는 ‘첫 직장 통장’과 직원 자녀 출산 시 ‘복둥이 통장’을 부산은행에서 개설하고 부산 우수 식품 통합선물세트인 ‘메이드인 부산’ 상품을 명절 등 각종 행사 때 기념품으로 구매한다. 또 부산식품제조사협회로부터 식재료를 우선 납품받고 향토소주인 ‘대선’을 애용한다.

BNK부산은행은 부산은행 본점 내 기업홍보관을 통해 지역 기업과 상품을 홍보하고 대선주조는 르노삼성 차량을 영업용과 자가용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 회원사는 향후 르노삼성자동차에서 경상용차 도입이 결정되면 냉동전기차로 르노삼성차를 구매할 예정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6,489개 상의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부산 제품을 애용하자는 장려운동을 추진하고 부산면세점에 지역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와 부산여성소비자연합은 부산 제품 사랑 범시민운동에 나선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의 기를 살리고 지역 생산 우수 제품 애용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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