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CES 2018] "新성장동력 마련 시급한데 오너 부재로 의사결정 제약"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김현석(사진)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이 8일(현지시간)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의사결정에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김 사장은 ‘CES 2018’ 개막을 하루 앞둔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시장흐름이 굉장히 빠른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을 게을리하면 지금 삼성의 위상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하기 위해서는 윗선에서 의사결정 컨센서스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 부분을 우리가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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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9조원을 쏟아부은 하만 인수를 통해 새롭게 진입한 전장 사업에서 기회를 확보했던 것과 같은 모멘텀이 있어야 하는 시점이지만 이 부회장의 부재로 이런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스베이거스=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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