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시설 인근에 자리잡은 이른바 '몰세권'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유통시설 특성상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외식이나 문화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대형유통시설이 배후수요, 교통, 각종호재 등의 입지조건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입점하기 때문에 이들이 위치한 지역의 발전가능성과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대형유통시설이 밀집되어있는 경우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각종 생활인프라가 확충되는 등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들이 풍부해 안정적이다.
일례로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하이비젼 오피스텔’(2002년 4월 입주)은 인근에 홈플러스,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이 위치하며, 이들을 중심으로 구월동 로데오거리가 조성돼 있다.
투자가치가 높다 보니 찾는 수요자가 많다. KB부동산(2018년 1월 5일 기준) 자료를 보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1차푸르지오’(2007년 8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 47㎡의 평균 매매가는 1년 동안(2017년 1월~2018년 1월) 3억2750만원에서 3억3500만원으로 올랐다. 이 단지는 반경 1km 이내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홈플러스, 테크노마트, 이마트, AK플라자 등 대형 유통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또,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센텀스퀘어’(2012년 10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 47㎡는 2017년 1월 평균 2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8년 1월 일반 평균 매매가는 3억750만원으로 4000만원 가량 상승한 모습이다. 이 단지는 신세계 센텀시티몰,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새해에도 대형유통시설 인근 몰세권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롯데건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62번지에서 분양중에 있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이 그 주인공.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28~53㎡ 총 527실 규모로 구성된다.
청주의 강남이라 불리우는 대농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ㆍ편의ㆍ문화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충북 최대규모의 백화점인 현대백화점과 상업ㆍ업무ㆍ교육ㆍ문화 등의 다양한 시설들로 조성된 지웰시티몰1ㆍ2차 등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CGV 등도 가까워 편리하게 쇼핑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맞은편 청주 SK하이닉스 공장, LG화학, SK이노베이션, SPC삼립 등 다수의 기업들이 포진돼있는 청주 일반산업단지와 단지 북측,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부담을 한층 줄여준다. 계약금 1차 5백만원 정액제, 최대 3년간 대출이자 지원, 일부 타입 취득세 지원과 함께 잔금 20%는 2년간 유예해주는 조건을 제공한다. 거기에 임차수요 활성화를 위해 공용관리비를 2년간 지원해준다.
여기에 북쪽으로 솔밭공원이 위치해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이 가능하다. 이밖에 크고 작은 여러 근린공원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산책, 조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아, 주거편의성이 우수한 단지이다.
또한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 IC, 가로수로 등이 인접해 도로망 진출입이 수월하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광역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의 홍보관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진재로 141(복대동288-62)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1층에 위치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