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박지원(왼쪽 두번째) 두산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9월 열린 ‘2017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제공=두산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한다. 4차 산업 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두산그룹의 청사진을 위한 행보다.
두산그룹은 10일 박지원 두산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년 CES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현순 부회장, 최고디지털책임자(CDO) 형원준 사장, 동현수 ㈜두산 사업 부문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동행했다. 박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은 CES에 참석한 주요 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는 한편 현지에서 워크숍을 개최해 세계적 액셀러레이터인 알케미스트, 보스턴컨설팅 디지털 전문가 등과 함께 디지털 기술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의 CES행은 전통 제조업인 발전소 플랜트와 건설기계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진화하려는 두산 움직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최고디지털혁신’ 조직을 신설하고 SAP코리아 대표 출신을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