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공개했습니다.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킬 때 나오는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동력으로 사용하는 수소전기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고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어,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히는데요. 현대차는 ‘넥쏘’를 앞세워 친환경차 시장 패권을 쥐고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구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CES 2018에 참가한 현대차의 키워드는 수소차와 협업입니다.
우선,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넥쏘’는 한번 충전으로 600㎞를 달릴 수 있습니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단 5분입니다.
연료 전지의 특성상 추운 지방에서 시동이 잘 안걸린다는 점을 개선해 영하 30도의 저온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고 내구성도 ‘10년 16만 km’ 수준으로 내연기관 차량과 맞먹습니다.
현대차가 가진 모든 기술 역량을 쏟아부어 만든 친환경기술 집약체로 불립니다.
미래 전략으로는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구현에 앞장선다는 복안입니다.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벤처기업인 오로라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4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지난해 세계 최대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시스코와 맺은 협업의 성과도 발표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한 것으로, 양방향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인 커넥티드카에 초당 1기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망을 까는 초고속 데이터 기술을 공개한겁니다.
커넥티드카에 필요한 정보처리 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린 것이 특징으로 검증 테스트를 거쳐 2019년 출시될 신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소전기차와 협업이라는 키워드로 미래차 시장을 잡겠다는 현대차. 시대를 선도하는 ‘마켓 리더’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