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난기류 특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3일째 이어진 폭설로 인해 항공기 활주로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1.5㎝의 눈이 쌓여 있다. 앞으로 1∼2㎝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 돼 공항측에서는 활주로 임시 폐쇄를 결정한 것.
이에 각 제주도로 향하던 각 항공사들의 여객기와 김포로 출발하려던 항공기들도 무더기 결항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오전 6시45분 김포를 출발한 KE1201편이 제주공항에 착륙을 하지 못하고 김포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 출발할 예정이였던 KE1203편은 탑승한 승객을 하기한 후 현재 대기하고 있다. 또 이후 출발 예정이였던 김포-제주, 제주-김포 7편은 현재 수속이 정지됐다.
아시아나항공도 OZ8911, OZ8913 두편이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으며 이후 김포-제주, 제주-김포 21편이 결항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제주에서 광주로 향한 뒤 다시 제주로 이륙하려던 7C602, 7C601 편을 비롯해 대구, 청주, 부산 등에서 제주도로 향할 예정인 국내선 10편을 결항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는 김포 출발과 제주 출발 항공기 10편이 결항됐으며 티웨이항공은 11편, 이스타항공은 10편이 결항됐으며 에어부산은 부산, 울산, 대구, 김포 출발 9편과 제주 출발 8편이 결항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공항 제설작업으로 인한 공항 폐쇄로 항공기가 운항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제설작업 이 늦어지면 그만큼 추가 결항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