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 속도낸다

컨트롤타워 도시재생센터 출범

의견 수렴·협력체계 구축 등 착수

서울시, 현장 근무자 오늘 위촉

서울시가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10월 원효전자상가에서 개최한 청년창업공모전 행사 현장.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가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10월 원효전자상가에서 개최한 청년창업공모전 행사 현장.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센터를 출범시킨다. 도시재생센터 출범을 계기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1980~199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가 쇠퇴한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창업 중심지로 재생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원효전자상가 일부 공간에 창업 지원 및 메이커스페이스(시제품 제작 공간) 조성에 착수해 오는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의 현장 정보를 종합하고 총괄해 플랫폼 역할을 할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센터(이하 센터)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근무할 전문코디네이터와 현장코디네이터 위촉식을 12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상인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조직과 주민·상인 간 협력체계 구축, 대학·기업·공공기관 간 협력사업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사업을 계획하는 동시에 실행하는 ‘패스트트랙’ 기법을 적용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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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 일대는 지난해 2월 2단계 서울형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올해 말까지 전자산업 기반의 복합문화교류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활성화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초기 사업 안정화를 위해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2022년 말까지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부터 현장코디네이터를 투입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가 원효전자상가에 조성하는 거점 공간에는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CJ올리브네트웍스, 기술인문융합창작소(KIAT)가 입주하며 이미 입주해 창업 지원 시설을 운영하는 민간 기업인 서울테크노파크·N15와 함께 창업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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