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이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 했다.
그는 ‘고민을 끝내며’란 글을 통해 “저를 받아들여주시고 신뢰해주신 대전시민분들께 보은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국회에서 저를 선량으로 만들어주신 유권자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유력 주자였던 박 의원의 불출마로 더불어민주당내 시장 후보군은 이상민(대전 유성구을·4선) 국회의원과 허태정(재선) 유성구청장으로 압축된 상황. 앞서 5선의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은 일찌감치 불출마 입장을 공개했다.
자유한국당은 가장 껄끄럽게 생각해왔던 후보였던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 후보군간 한층 치열한 공천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지난 지난 9일 이장우(대전 동구)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성효 전 시장과 정용기(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육동일 충남대 교수,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 등의 출마가 거론됐다. 정치권에선 박성효 전 시장과 정용기 국회의원간의 공천경쟁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 내에선 한현택(재선) 현 동구청장과 김세환 서구 갑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고, 바른정당은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데 양당의 통합여부에 따라 후보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의당은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과 한창민 중앙당 대변인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