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제설 작업이 마무리돼 운항을 재개했다.
공항공사는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자 이날 오전 8시33분부터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제설작업에는 고속 송풍기 1대, 일체식 제설차량 4대, 제설자제 살포 차량 3대 등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측은 “활주로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지만, 제설 작업 후 곧바로 눈이 다시 쌓여 활주로 운영 재개를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기상상황이 호전돼 정상화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은 오전 10시 기준 항공기 운항 지연 29편, 결항 38편이며, 오전 8시35분 청주를 출발해 제주를 향하던 진에어 551편을 시작으로 총 12편이 회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