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정숙 여사 옷값 수억 정미홍 ’명예훼손 혐의‘ 검찰송치’라는 글을 통해 “군불 땐 굴뚝에 연기 안 나는 꼴이고 김정숙 영부인 존엄이 하늘 찌르는 꼴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악플에 담담하게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 아전인수 꼴이고 벼룩 한 마리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다”며 “여자의 적은 여자 꼴이고 태극기집회 눈엣가시 꼴”이라고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발표했다.
경찰은 “정씨가 허위 사실을 게시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고의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정에 “(김 여사가)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형태를 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같은 달 정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오 대표와 정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