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에서 경상남도 지사 후보로 거론된 박완수 의원이 14일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초 시민과 약속한 국회의원직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한국당에는 나보다 훌륭한 인재가 많이 있고, 이번 경남지사 선거에서 한국당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앙과 지역에서 한국당과 지역의 발전 그리고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남 창원시장 출신으로,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당내 경선에 출마해 홍준표 대표와 맞붙었으나 모두 패했다.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의원을 유력한 경남지사 후보로 거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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