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시민과 약속한 국회의원직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당에는 나보다 훌륭한 인재가 많이 있고, 이번 경남지사 선거에서 한국당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는 중앙과 지역에서 한국당과 지역의 발전 그리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장 출신의 박 의원은 지난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에 출마해 홍준표 대표와 맞붙어 모두 패했다.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의원을 유력한 경남지사 후보로 거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