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세종문화회관은 15일 오전 M씨어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외부 기획사와의 협업을 통해 올 6월 선보인다고 밝혔다.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뮤지컬 배우 강필석은 “너무 오래 기다리셨죠,”라며 6월에 극장에서 만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뮤지컬은 월간 《더 뮤지컬》에서 2015년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에 대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창작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오는 6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 외에도 세종문화회관은 외부 기획사와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발굴, 유치한 작품으로 2015년 영국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우수 코미디상을 수상한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 18.11.06~19.1.05, M씨어터)>를 선 보일 계획이다.
한편, 2018-19 시즌제 도입 이후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세종시즌은 올해는 총 56개 517회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연극·뮤지컬 레퍼토리를 보강해 보다 프로그램의 대중성을 확보하도록 구성했다. 우선 서울시극단은 2017년 연극평론가협회의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창작극 <옥상밭 고추는 왜 (4.12~22, M씨어터)>가 앙코르 무대로 돌아왔으며, 하반기에는 김은성 작가와 부새롬 연출 콤비가 기대되는 창작극 <그 개(10.05~21, M씨어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작가상에 노미네이트된 오리라 작가의 극본에 대중음악계의 대부로 불리는 작곡가 김형석의 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5.4~27 M씨어터)>를 한진섭 단장의 연출로 공연하고, 하반기에는 고선웅 극본, 연출의 뮤지컬 <원더풀 라이프(가제, 12.15~12.30, 대극장>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