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날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 “좋은 합의 도출을 위해 실무적 문제에 관해 차분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오늘 실무접촉은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에 관한 실무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북한 예술단의 방문은 평창올림픽 관련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우리 대표단은 우리시간으로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과 실무접촉을 시도했다.
또 이들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 기간에 파견하는 예술단의 구성과 공연 장소·내용·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란봉악단의 방남과 남북 합동공연 여부 또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한편 북한 파견 대표단의 규모와 방남 경로, 숙소, 경비 부담 원칙, 개회식 공동입장, 공동응원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될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