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의 뒷얘기를 파헤친 책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를 쓴 마이클 울프가 돈 방석에 앉게 됐다.
미 언론들은 14일(현지시간) 그의 책이 미국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울프의 인세 수입이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출간된 ‘화염과 분노’는 하드커버, 이북(e-book), 오디오북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아마존 도서판매에서 2주 연속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울프는 불과 일주일 만에 약 100만달러(10억7,000만원)의 인세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출판사 ‘헨리 홀트 앤 컴퍼니’는 최대 140만부를 추가 인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인쇄분까지 모두 판매된다면 울프의 인세 수입은 최소 740만 달러(약 79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비주류 언론인이자 전기작가 출신인 울프는 ‘화염과 분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그룹의 내막을 폭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이상설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들이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 작가의 가짜 책을 홍보하고 있다”면서 “(이 작가는) 고의로 잘못된 정보를 적었다”고 울프를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