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차 노사 임단협 완전 타결…16일 오후 조인식

2차 잠정합의안 찬성 61.06%로 가결

노조 창립 이래 30년 만에 해 넘겨 타결

현대자동차 노조가 15일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제공현대자동차 노조가 15일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의 지난해 임금 및 단체교섭 2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15일 실시한 2차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총원 4만9,667명 중 4만6,08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만8,137명(61.06%), 반대 1만7,714명(38.44%)으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기본급 5만8,000원 인상, 성과금과 격려금 300% + 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에 합의했다. 또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고용, 사회공헌협의체 구성 후 3년간 30억원의 사회공헌 특별기금 적립 등에도 합의했다. 하지만 이 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후 노사는 4차례 교섭을 더 해 지난 10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이 추가된 안에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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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16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가 해를 넘겨 임단협을 마무리한 것은 1987년 노조 창립 이래 처음이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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