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안타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시장 강세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을 1조6,671억원, 영업이익을 1,40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40%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3만5,2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났고,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2,970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141%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판매량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호황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신규주택착공면적, 주택거래금액 등은 지난해 10월 조정 이후 11월에 강한 반등을 시현했으며 일대일로 개발 등 중국 인프라 투자 모멘텀도 유효한 상황”이라며 “중국 시장 점유율이 8%대에 이르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경쟁사 대비 높다는 점에서 중국시장 호황에 따른 기대감이 더욱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