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아이돌 사촌 동생의 정체를 공개했다.
홍석천은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 방송에서 여러 번 언급됐던 숨겨둔 아이돌 사촌 동생이 보이그룹 NCT의 태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달 18일 방송에서 “식구 중 데뷔한 동생이 있다. 누구라고 말하기는 그렇다”며 “알아서 잘하고 있더라. 큰 회사에 소속돼 있다. 혹시나 내 이미지 때문에 그 친구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갈까봐 걱정 된다”고 말했다.
이후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홍석천은 “숨겨둔 동생은 내 조카의 사촌 형제”라며 시골에서 어머니께 전화가 온 에피소드까지 덧붙였다.
두 번의 방송에서 끝내 사촌동생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던 홍석천은 자신이 고정으로 출연 중인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정체를 밝힌 것. 이에 박수홍 등 MC와 타 출연진들은 홍석천의 의리를 칭찬했다.
홍석천은 “다른 방송에서 참았다”며 “NCT에서 제일 잘생긴 멤버다. 태용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촌 누나의 아들의 사촌이다. 8촌정도 된다”고 설명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아직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는 사이라고. 박수홍이 영상편지를 부탁하자 홍석천은 “데뷔 때부터 알기는 했는데 아직까지는 방송으로만 얼굴을 봤다”며 “나도 널 꼭 한 번 보고 싶구나. SM엔터테인먼트(태용 소속사)의 눈치 보지 말고 편히 보자”고 만난 적 없는 8촌 삼촌으로서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