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한 이후로 해가 바뀐 지금까지도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낸시랭과 그의 남편 전준주(왕진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특히 전준주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는 1971년에 태어난 그가 1980년에 출생신고를 했다는 것과 대표로 있다고 알려진 위한컬렉션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것, 사실혼 관계에 있는 황모씨의 주장과 전자발찌 착용 여부 등이 다뤄졌다.
낸시랭과 평소 친분이 있다는 홍석천은 “제가 알기로는 만난 지 2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며 “결혼발표 후 축하 연락을 했는데 낸시랭이 남편에 대해 어떤 사람이라고 설명해주더라. 여러 매체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본인들의 관계를 망가뜨리려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낸시랭과 전준주가 만나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 한 연예부 기자는 “낸시랭이 다니는 교회에서 만났는데 전준주의 신앙심이 좋았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다른 기자는 “전준주는 컬렉터, 낸시랭은 아티스트로서 만났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낸시랭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기자는 “낸시랭 결혼 소식을 듣고 연락을 했더니 한참 후에야 답장이 왔다”며 “낸시랭에게 여자로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지금 언론에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고 거짓이다. 모든 걸 알고 있고 남편을 사랑한다. 남편도 나를 사랑한다. 행복 추구권을 침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낸시랭에게 친한 연예인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저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심적으로는 낸시랭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고 싶다. 그런데 지금은 낸시랭이 귀를 닫고 있는 상태다. 시간이 지나 본인 스스로 느끼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긴 하지만, 지금도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조금만이라도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수홍은 “사랑이라는 게 조건, 과거, 장벽이 어디 있겠나.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이유는 있다. 의혹이 있다면 하루빨리 밝혀져서 낸시랭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마음이 편해졌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