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대통령-부총리 가상화폐 엇박자 "이게 뭡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드디어 가상화폐를 둘러싼 혼란에 대해 언급했군요. 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처 간 협의와 입장조율에 들어가기 전에 각 부처의 입장이 먼저 공개돼 정부부처 간 엇박자나 혼선으로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콕 찍어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들어도 가상화폐와 관련된 내용임을 알 수 있겠죠. 그런데 같은 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말했다네요. 이러니 엇박자라는 지적이 나오는 거 아닌가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은 양극화 해소와 근로소득 확충, 일자리 질 개선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만큼 소득주도성장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 장관은 16일 경기도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에서 기업 대표와 근로자를 만나 최저임금 인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영세업체들 마다 최저임금 때문에 직원들 줄인다고 아우성인데 현장에 간 장관 눈에는 이런 게 안보이는 모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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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여행을 가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한국인 관광객이 체포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술에 취해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는군요. 홍콩 사법당국이 그를 살인혐의로 기소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는데요. 한국에서는 최근 주취 감형이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홍콩 법원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사뭇 궁금합니다.

외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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