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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닥, 16년 만에 900선 상회…코스피, 상승 마감

최근 상승장을 지속하던 코스닥이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한 채 장을 마감했다.

1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에 장을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에 오름폭을 키워 900선을 넘겼다.


지수가 장중 900을 넘은 것은 2002년 4월 1일(장중 고가 924.40, 종가 877.00) 이후 15년 9개월여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8억원, 55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이 723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오른 2,504.16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지속, 2,521.74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18.01포인트(0.72%) 상승한 결과였다.


개인과 기관이 2,788억원, 372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듯 했으나, 외국인이 2,6768억원어치를 사들여 결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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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2%), 운수장비(1.66%), 기계(1.4%), 의료정밀(1.21%) 등이 상승했고, 은행(-2.15%), 건설업(-1.54%), 의약품(-1.1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01%(7만3,000원) 오른 250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2.34%), 삼성전자우(005935)(3.19%), 현대차(1.94%),삼성생명(032830)(0.39%), 삼성물산(028260)(0.7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0.66%), LG화학(-1.26%), 네이버(-1.95%), KB금융(-2.6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062.7원에 거래를 끝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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