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과학기술중심 지역혁신 및 혁신창업 생태계조성 등 정부정책에 발맞춰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소규모·고밀도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고 관련 규제혁신(특례)에 나서는 등 대덕특구를 국가경제성장의 새로운 혁신성장 거점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유휴부지에 소규모·고밀도의 도시형 복합혁신지구를 5~7곳 조성해 도시의 역동성, 밀도감, 지식의 소통 등이 특구 내·외부로 환류될 수 있는 공간기능을 확보하고 과학자 및 청년들이 특구의 기초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창업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연구기관에 환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특구내 일부 공간을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테스트베드 및 규제혁신존으로 조성해 대덕특구를 4차 산업혁명 특별시의 핵심거점으로 활용할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같은 사업이 추진되면 대덕특구가 소수의 연구기관 및 연구원들을 위한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시민) 및 산?학?연 교류·협업의 열린 공간으로 탈발꿈하게 돼 융합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소규모 창업공간 제공에 따른 창업활성화 등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오는 2월까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기획보고서’를 산·학·연이 참여한 사업추진단과 대전세종연구원이 함께 마련해 정부, 국회의원 등에 전달하고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이라며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개발특구 발전방안 세부 가이드라인’에 이번 기획보고서가 반영될 수 있도록 과학계, 경제계, 정치계 등과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