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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강문영, 두 번의 아픔 딛고 새로운 사랑을 꿈꾸다

배우 강문영의 바람이 시청자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번의 아픔을 딛고, 또 다른 사랑을 꿈꾸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과 위로를 보내고 있는 것.

지난 16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문영의 이혼 고백과 김국진과 이연수가 함께 대화하며 그녀를 위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당 방송은 1부 6.7%, 2부 7.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닐슨코리아 기준)




/사진=SBS ‘불타는청춘’ 방송화면 캡쳐/사진=SBS ‘불타는청춘’ 방송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 강문영, 김국진, 이연수는 창밖의 흔들리는 나무를 바라보며 사랑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김국진이 “섬에 있는 나무들은 얼마나 흔들렸겠어. 버티는 것 보면 참 대단해”라고 말하자, 강문영은 “나는 바람이 많이 부는 섬의 나무야. 웬만한 강풍에도 끄덕 안 할 것 같아”라고 말하며 그간 겪은 사랑의 아픔을 드러냈다.

강문영은 박효신의 야생화를 들으며 “옛날에는 노래를 들으면서 그리운 사람이 있었잖아. 어느 날부터인가 이런 노래를 들어도 그립고 떠오르는 사람이 없어”라며 쓸쓸한 심경을 털어 놓았다.

이어 김국진의 사랑에 부러움을 표시하는 강문영에게 이연수는 “언니도 이제 시작이지 뭘 그래요. 언니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 하지”라며 위로했다. 김국진 역시 “네 매력이 바다보다 깊다는 얘기가 있어”라며 동조했다.

이에 강문영은 “짝이 없을 때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 추락하는 것엔 날개가 있듯이 모든 것엔 다 이유가 있더라니까. 나처럼 두 번 이혼한 애들도 이유가 있는 거겠지”라며 자조했다.


이연수와 김국진이 강문영 같은 여자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남자들이 의외로 많을 것이라며 위로하자, “평생 너무 (그렇게) 살았으니까 나도 누군가에게 좀 기대고 싶은 거야. 의지하고 기대고 싶고. 나타나겠지 뭐, 때가 되면”이라며 조심스럽게 새로운 사랑에 대한 희망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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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CF 모델로 대중 앞에 등장해 1985년 MBC 18기 공채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강문영은 승승가도를 달렸던 연예계 생활과 달리 두 번의 이혼이라는 사랑의 아픔을 겪었다.

첫 남편인 가수 이승철과 1991년 만나 1995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성격 차이로 끝내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강문영은 오랜 시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05년 복귀로 다시 시청자를 만났고, 2007년 건설업에 종사하는 3살 연하의 일반인 홍모씨와 재혼했다가 1년만 에 다시 이혼한 바 있다. 현재 강문영은 두 번째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과 함께 싱글맘으로 지내고 있다.

강문영의 고백에 시청자들은 ’힘내세요’ ‘인생에 결국 인연은 따로 있다’‘새로운 사랑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다. 또 ‘더 이상 상처받지 말길’ ‘이혼이라는 색안경 쓴 사람들 말 듣지 마세요’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개인의 아픔을 고백하고 다시 기댈 수 있는 사랑을 꿈꾸는 ‘강풍에도 끄덕 없는 나무’ 강문영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

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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