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지만 미세먼지 탓에 숨쉬기는 여전히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에서 ‘나쁨’ 수준으로 오르고 그 밖의 권역에서도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황사를 포함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이달 15일 내몽골에서 발원한 것”이라며 “18일 새벽에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가시거리는 더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1.5m, 남해 먼바다에서 0.5∼2.0m, 동해 먼바다에서 1.0∼2.5m 높이로 예측된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